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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토 하 늘 가 마 을

오늘은 24절기 가운데 하나인 말복이었습니다. 말복이 지나면 이제 거의 더위가 물러가게 됩니다. 말복인 오늘은 정말 더위가 약간 꺽였습니다. 한낮에 구름이 잔뜩 꼈을 때에는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며칠 전만해도 구름이 낀 한낮에는 푹푹 쪘는데 정말 더위가 물러가는 모양입니다. 오늘도 제 아내는 아침부터 참깨와 교제하느라고 바빴습니다. 어제 백신을 맞고 왔는데도 잠 잘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참깨 밭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니 감사하면서도 아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마을 길가에는 참깻단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이 참깨를 베어다 길가에 말리고 있으신 겁니다. 요즘 날씨가 무덥지만 마을 어르신들은 고추와 참깨를 수확하느라고 더위를 신경쓰지 못하고 여름을 보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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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10.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