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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토 하 늘 가 마 을
11월 20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오늘이 벌써 11월 20일이고,
또한 목요일이라는 사실이
왜 이렇게 낯설은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은 아직 10월에 머물러 있고,
월요일에 머물러 있는데...
.................................
하나님의 은혜로 몸이 많이 회복되어서
오늘은 오전과 오후에
백향과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11월 말이면 백향과를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마도 1월은 되어야 본격적으로 수확 할수 있을 것이라고
작년에 겨울재배를 해 보신 제곡 이장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언제 수확을 하게 되든지 간에
이번에는
잘 수확해서
잘 판매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
오늘 윤집사님이 오랜 투병 끝에
드디어 서서히 일을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난방 보일러 탱크가 갈라져 물이 새고 있었는데
그 탱크 수리도 하시고
고구마가 얼지 않고, 쥐 피해도 보지 않도록 만드는 일도
하셨습니다.
무리해서 후유증이 생기지 않도록
나중에 일을 시작하라고 만류를 해도
갑갑해서 힘들다고 하시면서
일을 하셨습니다.
평소에 너무 부지런한 분이시라
일 안하시고 있는 것이 더 힘드신 모양입니다.
무리하지 않으시고
후유증이 생기지 않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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