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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4년 9월 6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오늘 반가운 비가 내렸습니다.
비록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내리는 비가 얼마나 반가운지...
앞으로 주일까지 비가 자주 내린다고 하니까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올해 처음으로 밤을 주우러
밤산에 올라갔습니다.
아침 8시,박권사님과 제 아내가 밤산에 올랏고
나중에 진장로님께서 트렉터를 몰고 밤산에 올라가셨습니다.
올해는 올밤도 아직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통 9월 초가 되면 올밤에 다 떨어지고
중밤도 한두개 떨어지는데
올해는 많이 늦고 있습니다.
오늘도 밤산에 올라가
올밤나무들을 다 돌았지만
10k도 채 못 주웠습니다.
아마도 다음주가 되면
올밤이 제대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에
하늘가식물원에 가서
나비란 작업을 했습니다.
나비란이 쉽게 번식하고 키우기가 쉬워서
식물원 곳곳에 심어 놓았더니
얼마나 많이 번식을 했는지....
그런데 얼마전부터
나비란 잎을 갉아먹는 해충이 번져서
나비란 잎들을 다 갉아 먹어 버려서
잎이 다 갉아 먹힌 나비란들이
얼마나 지저분하고 볼품이 없어 졌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기 저기 심어 놓은 나비란들을
모두 뽑아 버렸습니다.
알뿌리들을 얼마나 실하게 내렸는지
잘 뽑히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뿌리와 씨름을 하면서
모두 뽑아 버렸습니다.
그 자리에는 예쁜 나무들을 심을 예정입니다.
덥고 습한 하우스 안이라서
땀이 줄줄줄 흘렀지만
이렇게 땀과 수고를 통하여
식물원이 하나씩 예뻐지고 있다는 생각에
힘듬을 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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