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0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기상청에서 장마가 끝이 났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오늘도 엄청 더웠습니다. 

한낮에는 너무 덥기 때문에

오늘 아침 6시부터 하늘가식물원에 나가서

그동안 물을 주지 못한 나무들에게 

물을 주었습니다. 

 

요즘 하늘가식물원에는

두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송충이 비슷한 벌레가 식물원 전체에 번져서

나무잎들을 모두 갈아먹고 있었고, 

또 하나는, 작년에 심어 놓은 파파야 나무에 열매가 맺혔습니다. 

동남아에서 자라는 파파야가

하늘가식물원에서도 자라서 열매를 맺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바나나와 백향과와 구아바와 함께

하늘가식물원에 또 하나의 볼 거리가 생겼습니다. 

송충이 같은 벌레는

조만간 방충작업을 해서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아내는 오늘 아침에도 일찍 깨밭으로 나가서

참깨를 잘랐습니다. 

아침에 잘라서

하루 종일 시원한 바람이 부는 벗나무 밑에서

참깨 잎파리를 따서  말리기 좋게 묶어서

햇볕이 잘드는 곳에다 말리는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참께 작업을 빨리 마쳐 놓아야

밤농사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부지런히 하고 있습니다. 

 

급성맹장염으로 수술을 받으신

김미경집사님이 퇴원을 하셔서 귀가 하셨습니다. 

여전히 불편해 하시지만

그래도 많이 회복되셔서 일상생활로 복귀를 하셨습니다.

앞으로 빨리 회복되시기를 기도해 봅니다. 

 

폐렴으로 고생하는 오남매 아이들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4남매가 폐렴에 걸리는 바람에

엄마아빠가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빨리 회복되어

뛰놀게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밤이 되어도

여전히 기온이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도 여전히 더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