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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4년 6월 11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덥고 덥고 더운 하루였습니다.
한낮기온이 34도에서 떨어질 줄 몰랐습니다.
날씨가 더우면서 날파리들의 개체수가 급증하여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었습니다.
하루에 샤워를 세번이나 해야 했던
정말 더운 하루였습니다.
벌써 울산에서는 열매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하는데
앞으로 이 긴여름을 어떻게 날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날씨가 이렇게 덥다 보니까
아침에 일찍 일어나 기도하고
바로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날씨가 덥기 전에
밭일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오늘도 새벽에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이내 기온이 올라가서
아침인데도 땀이 비오듯이 흘렀습니다.
오전에 하늘가식물원에 갔습니다.
창문을 다 열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식물원 안은 후끈 했습니다.
식물원 안에 온도가 높아서인지
요즘 백향과 꽃이 피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겨우 열개 정도 수정하는데 그쳤습니다.
이제 더 이상 꽃은 많이 피지 않고
대신에 수정된 백향과들이 커지면서 익어갈 겁니다.
바나나나무들이 바나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지거나 많이 기울어졌습니다.
지난 주일에 지지대를 세워 줄려고 했지만
그냥 놓아두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만일 나무가 부러지면
부러진 상태에서 바나나를 숙성시키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조만간 여기저기 바나나 나무들이 부러질 것 같습니다.
불볕더위에 하늘가식구들이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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