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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4년 5월 10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오늘은 바쁜 하루였습니다.
아침에 일찍 공사하는 차량들이 올라왔습니다.
며칠 전에
사택 위에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자꾸 무너져서
삼가면에 보수공사를 요청하였더니
삼가면장님과 담당계장님이 현장을 둘러 보시고
보수공사를 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일이 진행되려면
5월 말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공사 차량이 올라왔습니다.
그냥 포크레인 한대가 올라와서
간단하게 작업을 하면 될 줄 알았는데
포크레인 두대와 세렉스 두대가 동원 되어서
하루 종일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이 다 마치고 나서 보니
기대한 것 보다 훨씬 더 작업이 잘 되었습니다.
길도 넓어지고
위험성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신속하게 일을 처리해 주셔서
삼가면과 이장님이 얼마나 감사한지....
오늘은 삼가면체육대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이장님이 직접 꼭 참석하라고 당부해 주시고
아침에 집에까지 찾아오셨습니다.
그래서 집에 공사가 있어서
갈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때마침 외토에 내려온 최재민장로님과 함께
점심 때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장소로 달려갔습니다.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삼가체육공원에는
수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었고
요란한 마이크 소리가 울려나오고 있었습니다.
토동마을 부스로 찾아가보니
동네 어르신들이 다 와 계셨습니다.
하늘가식구들 가운데는
진장로님과 신장로님,
그리고 김권사님과 이권사님, 김집사님이
먼저 도착해 계셨습니다.
나중에 김태용장로님도 오셔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날씨가 덥고
참석자 대부분이 연세가 높아서
활동량이 큰 운동을 하지 못하고
간단한 종목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내빈들 인사하고 행운권 추첨이 있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우리 하늘가식구들 가운데 한 분이
좋은 상품을 탔다고 합니다.
그동안 한번도 삼가면 체육대회에 참석하지 않았었는데
올해 참석해 보니까
반가운 얼굴들도 많이 볼 수 있고
좋았습니다.
체육대회를 마치고 귀가해 보니
공사가 거의 다 끝났습니다.
공사가 잘 되어서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