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4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보니

서리가 하얗게 내려 있었습니다. 

 

오늘은 김권사님 수술이 예정되어 있는 날이었습니다. 

어제 미리 병원에 입원하신 김권사님은 

오후 2시경에 수술을 시작하셨고

두간만에 수술이 끝나고 병실로 돌아오셨습니다.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3주 가량 입원해 계셔야 하고

한주 후에 또 다른 무릎을 수술해야 하기에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에 수술이 잘 되어서

그동안 무릎 때문에 힘들어 하셨는데

앞으로는 무릎 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게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진장로님은 김권사님 간병을 하시느라고

삼일정도는 병실에 같이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제 아내 때 병실에서 지내 봤는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진장로님도 며칠간 고생하실 텐데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잘 간병하고 돌아오시길

기도합니다. 

 

저는 오늘도 드림식물원에 가서

물을 주고 왔습니다.

아침에 일찍 식물원에 가보니

김장로님이 벌써 오셔서

백향과를 심을 자리에 물을 주고 계셨습니다. 

땅이 딱딱하게 말라서

미리 물을 주어 놓아야지만

백향과를 심을 수 있었는데

김장로님이 그 수고를 덜어 주셨습니다. 

 

저녁이 되니

점점 추워졌습니다. 

내일도 많이 추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