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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3년 9월 22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밤이 떨어지는가 봅니다.
오늘은 밤을 많이 주웠습니다.
어제 비가 오는 바람에
밤산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날이 개여서
아침 일찍부터 하늘가식구들이
밤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오늘은 김장로님도 합류를 하셨습니다.
오전내내 밤을 주워서 선별해 보니
네자루나 되었습니다.
그동안 주운 밤 중에서 제일 많은 양이었습니다.
이렇게 밤이 많다보니
점심을 빨리 먹고
다시 밤산에 올라가셨습니다.
대단한 열심이셨습니다.
저녁에 되어도
하늘가식구들이 내려올 줄을 몰랐습니다.
밤이 많으니까
내려갈 마음이 없으셨나 봅니다.
저녁 6시가 넘어
다들 파김치가 되셔서 내려오셨습니다.
하루종일 밤산을 오르내리면서
밤을 주우셨던
고된 하루였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서
밤을 선별도 못하고
집에가서 밥도 해먹을 기운도 없으셔서
밖에 나가서 저녁을 먹고 들어왔습니다.
내일 아침에 또 올라가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오늘 저녁에
온 몸이 아파서 잠을 못 주무시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단잠을 주시고
온 몸이 다시 회복되게 해 주셔서
내일도 거뜬하게 밤산을 올라갈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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