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5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오늘 오전까지 비가 계속해서 내렸습니다. 

원래 오늘 밤산에 올라갈 에정이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드림식물원에 가서

백향과 가지를 정리하고

바나나밭에 무성하게 나 있는

잡초들을 뽑아 주었습니다.  

점심 때가 되자 비가 그쳤습니다.

김권사님이 오후에 밤산에 올라가자고 하셔서

같이 점심을 먹고

밤산에 올라가셨습니다. 

 

비가 오더니

중밤이 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밤산 전체를 돌지 못하고

미끄러지지 않는 평지를 중심으로 밤을 주웠는데

아마도 여기저기 중밤이 많이 떨어져 있을 겁니다. 

 

내일은 하루 쉬고

주일날 오후에 점심을 먹고

하늘가식구들이 모두 밤산에 올라가

밤을 주울 예정입니다.

 

하늘가식구들은 해마다

밤주울 때가 되면

주일날 오후에 모두 올라가 밤을 줍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번주부터 

10월 첫주나 둘째주까지는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일날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는데

예보가 틀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