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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3년 9월 5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드디어 오늘은
올 들어 처음으로 밤을 주웠던 날이었습니다.
아침 8시,
진장로님과 김권사님과 제 아내가
밤산으로 올라가 올밤을 주웠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밤이 떨어지지 않고,
오늘 처음으로 밤산에 올라갔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기대 밖으로 밤이 제법 많이 떨어져 있어서
많이 주웠습니다.
우사로 내려와서 선별을 하니
밤자루로 하나 가득 찼습니다.
이제부터 또다른 밤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들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시험들지 않고,
건강하게
기쁨으로 밤을 주울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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