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8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오늘 아침에 

창원경상대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정남이권사님 입관에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침 9시에 먼저 

유가족들과 함께 안치실에서

정권사님을 입관해 드렸습니다. 

 

이 땅에서의 마지막 사랑하는

아내와 어머님의 얼굴을 보는 시간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권사님께 들려드렸습니다.

 

김집사님이 많이 슬퍼하시고 

애통해 하셨습니다. 

45년간 함께 살아오신

애틋한 정이 슬픔으로 변한 것 같았습니다. 

 

입관을 마치고

하늘가식구들과 함께 

입관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앞으로 장례절차는

천국환송식에 되기를 소망하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입관예배를 마치고

다시 외토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내일은 

발인예배를 드리고 

화장장으로 이동을 해서 화장을 하고

삼량진 납골당으로 가서

안치해 드리면

장례절차가 다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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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토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은 후에

진장로님과 김장로님께서 

다시 예초기를 메고 밤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마치 스콜처럼 갑자기 비가 쏱아지기도 했지만

오히려 시원하시다고 하시면서

열심히 예초작업을 하셨습니다. 

 

지난 7일간

두 분이 거의 매일 예초작업을 하고 계시는데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삼일정도는 

더 해야 예초작업을 마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예년에는 5-6일이면 예초작업을 다 마쳤는데

올해는 많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예초작업이 다 마쳐질 때까지

안전사고 나지 않고

건강 상하지 않으시고

잘 마쳐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오후에 면사무소에서

밤농사 현장을 방문하셔서

사진을 찍어 가셨습니다.

실제로 밤을 경작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입니다.  

 

내일은 비가 많이 올 예정이라고 하는데

장례일정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기를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