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3년 8월 22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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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2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3. 8. 22. 19:39

오늘은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오작교에서 만나는 날이라는

'칠석'이었습니다. 

견우와 직녀이야기는 설화입니다.

헤어져서 못 만나는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번 까마귀와 까치들이 만들어준 다리(오작교) 위에서

만나게 되고

그 날을 칠석이라고 합니다. 

 

칠석에는 비가 오는경우가 많은데

견우가 직년가 만나서 흘리는 

반가움의 눈물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지만

설화는 설화일 뿐입니다. 

...........

오늘도 밤산 예초작업이 계속되었습니다. 

오늘은 오남매 아빠인 허철성도님도 오셔서

네 분이 함께 예초작업을 하셨습니다. 

 

오늘도 불볕더위여서 얼마나 더웠는지,

오늘도 예초하시는 분들이 땀으로 목욕을 하고 

내려오셨습니다. 

 

오늘도 주방에서는

예초작업을 하시는 분들의 건강을 위하여

맛있는 삼겹살을 구워서

점심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점심을 잘 먹고 힘을 내서

오후에도 계속해서 예초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지난 태풍 때 넘어져 길을 가로 막고 있는

큰 소나무를 잘라서 

트랙터가 올라갈 수 있는 길을 확보하느라고

일이 조금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워낙 밤산이 넓어서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예초작업이 끝나고

밤주울 준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올밤은

밤송이가 벌어져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벌써 맷돼지들이 밤산을

여기저기 파 뒤집고 있습니다. 

 

멧돼지들도 먹고 살아야 하지만

적당히 뒤집어 놓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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