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6일(주일) 외토하늘가교회 주일일기

7월 세째주일이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비가 엄청 많이 내렸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틀림없이 하늘가다리가 넘쳤을 것이라고

걱정을 하고 아침에 다리에 나가보니

넘치지는 않고 거의 넘칠 정도였습니다. 

 

다리가 넘치면 하늘가식구들이 

다리를 건너 예배를 드리러 오지못하기 때문에

늘 비가 많이 오면 걱정이었는데,

오늘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혹시나 나중에 다리가 넘치면 건너가지 못할 것 같아서

부산에서 오시는 분들에게는

차량은 다리 앞 배수펌푸장 앞에 차량을 두시고

걸어서 오시라고 안내를 해 드렸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

예배를 드리는 내내 비는 오지 않았고, 

나중에 오후중보기도회가 끝나고 나서

비가 많이 내렸는데

다리가 넘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때였습니다. 

 

오늘은 오남매 가정이

코로나로 인해서 예배를 함께 드리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가족들이 예배를 드리는 장면을

카톡에 영상으로 보내주셔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오늘 예배는 오래간만에

무반주로 에배를 드렸습니다. 

반주로 찬양을 하다가

무반주로 찬양을 하려니까

새삼 반주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조집사님이

섹스폰으로 찬양을 하셨습니다. 

 평상시 예배 때도 피아노와 함께

섹스폰으로 예배 찬양을 도우셨는데

오늘은 간단한 간증과 함께 찬양연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모든 예배자들에게 은혜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오늘 점심은 보리밥을 먹었습니다. 

각종 나물들을 보리밥과 함께 넣고

참기름과 고추장을 넘어서 살살비벼서 먹는 

보리밥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모릅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오후중보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정권사님과 오남매가정과

진장로님의 건강회복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오후중보기도회를 마치고 나니

갑자기 비가 쏱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록시나 다리가 넘칠지도 모르기 때문에 

다들 서둘러서 귀가 길에 올랐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을

하늘가식구들이 다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지 못했지만

하늘가식구들 모두가 마음을 모아 

함께 예배를 드린 하루였습니다.

 

비가 계속해서 내리면

내일 아침에 또 다리가 잠길 것을 

걱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