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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외토하늘가 2023. 6. 1. 19:42

오늘은 갑자기 예상치 않은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일기예보에 '폭우'라는 단어가 실려 있었습니다. 

한때는 정말 빨랫줄 같은 빗줄기가 

쏱아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하늘가다리가 넘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저녁이 되니 비가 서서히 그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빠빴습니다. 

 

오전에는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요로결석 시술을하고

콩팥에 50cm 정도 되는 튜브를 삽입해 놓았었는데

콩팥이 어느 정도 기능이 회복되어서  

오늘 그 튜브를 빼내었습니다. 

 

병원가는 길에

박권사님도 같이 가셔서

물리치료를 받으셨습니다. 

 

오후에는

제빵공부를 하러 합천에 다녀 왔습니다. 

그동안 네 번에 걸쳐 이론 공부를 했고,

오늘부터 실기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식빵과 소보로빵을 만들었습니다. 

생전처음 만들어 보는 빵이라서 얼떨떨했지만

강사님의 가르침대로 하나씩 하나씩 단계를 밟아가면서

빵을 만들다 보니

식빵도 나오고 소보로빵도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해서 빵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발효과정을 거쳐 오븐에서 빵이 구워지면서

그 냄새가 흘러 나올 때

정말 기분이 좋았고

신기했습니다. 

 

처음 만든 빵치고는 잘 만들어 졌습니다.

강사 선생님도 칭찬해 주셨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하늘가식구들 각 가정에

오늘 만든 빵을 조금씩 나누어 배달을 해 드렸습니다. 

 

삼일 안에 다 먹어야 한다는 

강사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부산식구들에게는 나눠 줄 수 없어

아쉽고 죄송했습니다. 

 

앞으로 16번에 걸쳐서

적어도 스무가지 이상의 빵을 만들게 될텐데

더 많은 분들과 나눌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잘 배워서

빵기술이 또 하나의 목회적 도구로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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