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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3년 3월 26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아침에 기온이 뚝 떨어져
얼음이 얼었습니다.
어제 미처 안으로 들여놓지 못했던
만송이화분과 다른 화분들이
냉해를 받아서 죽을 것 같습니다.
미처 돌보지 못함의 피해가
이렇게 큽니다.
화분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람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자녀들도,
미처 돌보지 못하면
자녀들의 미래가 불행하게 될 수 있습니다.
미처 목양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양들이 불행해 진다는 생각에
다시 마음을 다 잡아 봅니다.
이제 본격적인 봄철이 되어서
하늘가식구들이 밭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아직 꽃샘추위가 남아서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겨울을 이겨낸 마을과 양파가
하루 하루 얼마나 커가는지,
손길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하우스에는 고추모종을 키우느라고
분주합니다.
부활절을 앞두고
부활절 달걀을 준비하는
애향교회 주목사님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어제
진장로님과 김장로님이
생비량 바나나 농장에 가셔서
바나나 묘목을 8그루를 사오셨습니다.
오늘 인터넷으로
삼천반 바나나 묘목 세그루와
몽키바나나 묘목 두 그루를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바나나 묘목이 모두 17그루가 되었습니다.
조만간 심을 곳을 준비해서
바나나묘목들을 심을 예정입니다.
바나나는 생장 속도가 엄청나기 때문에
올해 바나나 숲에서
더위를 피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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