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3년 2월 21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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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1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3. 2. 21. 20:16

오늘도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는

맑은 하루였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밤산에 퇴비작업을 했습니다. 

 

다같이 모여서 점심을 먹고

밤산에 올라갔습니다.

오늘도 진장로님과 신장로님과 김집사님이 

수고하셨습니다. 

 

이틀에 퇴비작업을 끝내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어제 퇴비작업을 많이 해서

오늘은 작업이 일찍 끝이 났습니다. 

이틀만에 작업을 다 마쳤습니다. 

조만간 비료작업도 할 예정입니다. 

....................

점심 때

가슴통증으로 경상대병원에 입원하셔서

스탠트시술을 받으셨던

김장로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 중환자실에 있기는 하지만

통증도 없고 건상 상태는 좋으시다는 

말슴을 하셨습니다. 

 

위험한 순간이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위기를 벗어나 건강이 회복되고 있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

점심을 다 먹고 커피를 마시는데

이석영어르신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오늘 박완수도지사가 합천을 방문해서

군민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인데

이석영어르신이 초청을 받아서

외토하늘가마을의 오랜 숙원이었던

양천강 큰 다리 놓는 문제를 건의드릴려고 하셨는데, 

 

갑자기 건강이 않좋으셔서

그 모임이 참석할 수 없으실 것 같다고

제가 대신 가줄 수 없느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늘가마을로 들어오는 길은

아주 작은 세월교 하나라서

위험하기도 하고, 

비가 많이 오면 다리가 넘쳐서

출입이 항상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큰 다리를 하나 놓게 해 달라고

지난 10여년을 군청에 건의해 왔는데...

 

워낙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라

합천군에서 단독으로 다리를 놓아 줄수는 없고

경상남도에서 지원을 해 주면

가능할 수 있겠다고 하면서..

차일피일 10년을 뒤로 미뤄 왔었는데,

 

오늘 마침 경남도지사인 박완수도지사가

합천에 오셔서 군민과의 대화를 하신다고 하기에

다리문제를 건의하기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런데 이석영어르신이 못가시게 되면

도지사에게 건의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될 것 같아서

제가 대신 합천으로 달려갔습니다. 

 

합천문화회관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문화회관 안에는 발디딜 틈도 없이

합천에 이름잇는 사람은 다 오신 것같았습니다.

회장직함을 가진 분들이

어찌나 많은지...

덕분에 저도 회장님으로 불리웠습니다.^^

 

아무튼

여러순서가 다끝나고

도지사와의 대화 시간이 되어

여러 사람들이 건의 사항을 말씀 드렸습니다.

 

하도 사람도 많고

건의할려고 하는 사람도 많아서

건의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지금 건의하지 않으면

다리가 놓아질 일이 요원할 것 같아서

10번째 순서가 되었을 때

용감하게 자리에서 일어나서

큰 소리로 '도지사님!'하고 외쳤습니다.

 

다행히 제게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하늘가마을의 상황과

다리를 놓아야 하는 필요성을 말씀 드리고

간곡하게 다리를 놓아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군수님과 도지사님이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받아 들이시고

담당 국장님이 적극 추진하겠다고 하셔서

올해 다리 설계가 들어가고

내년에는 큰 다리가 놓여지게 될 것 같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이렇게 외토하늘가마을은

10년동안 

하나씩 하나씩 자리를 잡아가고,

앞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복음이 전해지는 장소로

세워지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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