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3년 1월 26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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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6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3. 1. 26. 20:32

계속해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 세상이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내일부터 추위가 누그러진다고 하니

기대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낮에 하늘가마을에 손님이 방문을 하셨습니다.

생비량에서 백향과 농사를 짓는 분이신데

예전에 하늘가마을에서 백향과 농사를 지었었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합천 농업기술센터를 통해서 연락을 해 오셨고

오늘 방문을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3년동안 백향과 농사를 지었는데

판로가 걱정이 되어서

자문을 구하기 위해서 방문을 하셨습니다. 

 

백향과 농사를 짓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처음 하늘가마을에서 백향과 농사를 지을 때 보다

훨씬 더 농사를 잘 짓고 계셨습니다. 

예전에는 주당 1-200개 정도 열매를 달면 많이 달았다고 생각했는데

이 분은 올해 주당 300개 이상 백향과를 달았다고 하셨습니다. 

 

판로 문제는

모든 농민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입니다. 

특별히 소농을 하시는 분들은

판로에 더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소농을 하시는 분들도 

판로 걱정을 하지 않으시고

마음껏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해 주는 

방법은 없을까요?

 

오늘 낮에 

하늘가마을 입구에 전기공사 차량들 10여대가 와서

전기 공사를 했습니다. 

아마도 고압선로를 만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는 하늘가마을 입구가 

조용하고 깨끗했는데

이제는 고압전봇대가 즐비하게 세워져서

예전의 조용함은 사라져 버린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발전해 간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발전해 가면 갈수록

잃어버리는 것도 더 많아져서

아쉬움이 더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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