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2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오늘도 바람이 얼마나 상쾌했는지...

그동안 찬바람이 불어서 가을추위를 느꼈었지만

오늘은 훈훈한 바람이 불어서 

반팔로 밖에 나가도 상쾌함을 느꼈습니다. 

 

오늘 오전에 문집사님이 오셨습니다. 

예초작업도 하시고 호박도 따시고...

김밥을 준비해 오셔서

하루종일 여기저기 예초작업을 하시며

외토에서 하루를 보내셨습니다. 

 

주일이 아닌 평일날 외토에 온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길도 멀고

또 내일이 주일이기에 

내일도 외토에 와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문집사님은

외토를 사랑하시는 마음이 크신 것 같습니다.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올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이 있기에

오늘도 외토로 달려오실 수 있으셨을 겁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마음과 열심이

언제나 식지않고

아름다운 열매로 거두게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오늘 윤장로님이

파이프를 실어 오셨습니다.

 

드림하우스 비닐이 10년이 넘어

이번에 교체하려고 하는데

환기창 파이프를 미리 교환해 놓아야 

비닐 교체작업을 할 수 있어서

내일 하늘가식구들이 파이프 교제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윤장로님께서 미리 파이프를 실어 오셨는데,

아무 어려움 없이 하늘가식구들이 힘을 합해서

파이프교체작업을 잘 마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남성들이 파이프교체작업을 하는 동안에

여성들은 밤산길을 청소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밤송이들이 수없이 떨어져 밤산길을 덮고 있어서

내일은 청소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청소를 해도

바람이 불면 다시 밤송이들이 길 위를 점령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밤농사를 마무리 지으면서

청소까지 깨끗하게 해 놓으면

보기에도 좋고

마음 정리도 잘 될 것 같습니다. 

 

하늘가식구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내일 하루도 힘을 모아

아름다운 일을 시작할 겁니다.

모두가 힘내시기를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