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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8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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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8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2. 10. 8. 21:21

오늘은 하늘가식구들이

계룡대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밤줍느라고

정신없이 한달을 보내고

이제 밤줍기가 어느 정도 끝나게 되어

위로겸 구경겸 

충청남도 계룡대에서 열리고 있는

2022세계군문화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식구들이 아침 일찍 외토에 도착하셔서

아침 7:30분에 계룡대로 출발했습니다. 

잠깐 대의에 들러서 미리 주문해 놓은 김밥을 찾아서

함양휴게소에 들어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10시가 조금 넘어 행사장에 도착을 해 보니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 넓은 주차장에 차들이 꽉 차있었습니다.

 

미군부대 스탭으로 일하고 있는 이삭이가

주차장에 미리 나와서 

우리를 반겨 주었고

행사장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드넓은 군 비행장 활주로에 조성된 엑스포는

그 크기가 어마 어마 했습니다. 

구경온 사람들도 인산인해였습니다. 

 

행사장에 도착을 해서

먼저 여러 전시관을 구경하고

11시부터 시작되는 고공강하 시범을 보았습니다. 

 

까마득히 높은 하늘에게

계속해서 내려오는 낙하산의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중앙무대로 자리를 옮겨서

대한민국 대표 비행시범단이 블랙이글스의

비행묘기를 구경했습니다.

정말 탄성이 수없이 나오는 멋진 비행쇼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2군단 장병들이 벌이는

태권도쑈를 구경했습니다.

다양한 태권무와 

멋진 격파시범 등은

군중들의 탄성소리를 계속해서 나오게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수방사 오토바이 시범단의

멋진 공연이 있었습니다.   

점심 예약시간이 촉박하여서

그 다음에 계속되는 군악대 연주는 보지 못하고

아쉬운 맘으로 연주장소를 빠져 나왔습니다. 

 

행사장을 빠져 나가는 차량이 너무 많아서

점심 예약시간을 한시간이나 넘겨서

예약한 식당인 솔반에 도착을 해서

맛있는 한정식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그 다음 여행지인 세종국립수목원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수목원에 얼마나 차가 많은지

주차 자리가 없어서 

주차장을 몇바퀴나 돌다가

결국 주차자리를 찾지 못하고

수목원 구경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아쉬운 맘을 달래기 위해서

그 부근에 있는 금강보행교를 방문했습니다. 

 

올해 3월에 개통한 금강보행교는

금강 북측의 중앙녹지공간과

남측의 수변공원을 연결하여 만든 다리입니다.

 

국내 최초로 1100억 여원을 들여

복층(보행, 자전거길) 일면 강관 트러스트로 지어졌고,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하여

한글 'ㅇ'을 모티브로

폭 12m, 둘레 1446m로 만들었습니다.

 

금강교 북측 입구에 있는 아치전망대는

그 높이 아주 높아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올라가 보니

세종시내가 다 내려다 보이고

전망이 아주 멋이 있었습니다.   

금강보행교를 구경하고 나서

오늘 서울에서 내려와

하늘가식구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던 하혜는

다시 서울로 올라가고

우리는 외토로 돌아왔습니다.

 

저녁 7시가 넘어 외토에 도착한 하늘가식구들은

점심을 너무 잘 먹어서

배가 고프지 않아서

대신 원지에서 컵라면을 사가지고 와서

컵라면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덥고 햇살이 따가와

걸어다니고 구경하기에 힘이 들었지만

오래간만에 좋은 구경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이

밤줍느라고 지친 하늘가식구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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