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2년 9월 20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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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0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2. 9. 20. 20:13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영상 14도, 

한낮의 기온도 25도를 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하늘가식구들은 

변함없이 아침에 일찍 출근을 해서

밤산에 올라가셨습니다. 

 

오늘은 김집사님과 정권사님, 그리고 김장로님까지

같이 합류를 하셔서

밤을 주우셨습니다. 

 

지난 주일부터 밤이 본격적으로 떨어져서

요즘 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 이틀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많아질 겁니다. 

 

오늘도 7분이 하루종일 밤을 주우셔서

선별해 보니 14자루가 되었습니다.

작년에도 20자루가 넘은 날이 3일정도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절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밤을 줍고 내려오셔서는

연신 무릎과 허리가 아파서

제대로 걷지를 못하시는 분들이

밤산만 올라가시면

그 가파른 산비탈을 타고  밤을 줍는 것을 보면

잘 이해가 안갑니다. 

 

오늘도 밤을 줍고

저녁에 자굴산보리밥집 식당에 가서

저녁을 같이 먹었습니다. 

 

저녁에 밤을 선별하고 

집에 가서 저녁밥을 먹게 되니까

저녁식사 채리는 것도 힘들고,

또 식사시간도 너무 늦어서

 

오늘은 아예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으면

조금이라도 덜 힘드실 것 같아서

보리밥집에 갔습니다. 

 

퇴근하시는 윤장로님도 함께 갔는데

결국 식사비는 윤장로님이 내셨습니다. 

다들 고생하셨다고...

 

점점 아픈 곳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손끝과 팔목도 아픕니다. 

그래도 한주간만 더 힘을 내면

될 것 같습니다. 

 

6학년, 7학년의 하늘가 젊은식구들이

오늘도 고된 하루를 보내고

귀가를 하셨습니다.

 

뭉친 근육들이 풀어지고

고단한 몸이 편히 쉬고

내일도 거뜬하게 일어나게 되시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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