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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2년 7월 20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오늘도 무더위는 계속되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어제 하다가 다 못 끝낸
깨밭에서 쓰러진 깨들을 일으켜 세우는 작업을 했습니다.
어젯밤에는 날이 어두워져서 작업하기 힘들었는데
오늘 날이 밝은데서 일을 하니까
작업을 하기가 훨씬 쉬웠습니다.
캄캄한 인생도
빛되신 주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면
훨씬 더 쉬울 텐데
그 진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오늘 깨를 세우면서
들깨나무 위에 새집이 있는 것을 발견 했습니다.
딱새가 들깨나무 가지에다가 집을 짓고
그 안에다 알을 다섯개 낳아 놓았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작은 새가
어떻게 정글처럼 울창한 들깨나무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멋진 집을 짓고
그 안에 알을 낳아 놓았는지...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딱새 새끼가 부화해서
또 하늘을 날아가게 될 겁니다.
생명의 신비와
그 생명을 주관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찬양할 뿐입니다.
저녁에는 수요예배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무더운 날,
하루 종일 일하고 저녁에 교회에 나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그래도 하늘가식구들은
부지런히 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고
성전으로 달려 나오셨습니다.
오늘도 에베소교회가 주님으로부터 칭찬받은 것들을
함께 나누며,
우리의 신앙도 점검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주 중에 이렇게 모여 예배하고 기도함으로
우리의 신앙이 회복되고
영적으로 충만해 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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