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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2년 7월 19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어제는 비가 많이 내리더니
오늘은 언제 비가 내렸냐는듯이
해가 쨍하며 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게다가 폭염주의보까지....
마을 방송에서는 계속해서
한낮에는 바깥에 나가지 말라고
안내방송을 했습니다.
어제 비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하늘가마을을 한바퀴 돌아보니
하늘가마을에는 별 피해가 없었습니다.
다만 비로 인해서
나무들이 생기가 충만했습니다.
축 쳐져 있던 잡초들도 어제 하루 비를 맞더니
오늘은 얼마나 생생하게 잎을 세우고 있는지...
낮에 예초작업을 해 주었습니다.
문제는 깨밭이었습니다.
어제 비로 인해서 키가 엄청 자란 들깨들이
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다 쓰러져 버려 정글이 되었습니다.
오후에 지지대를 박고
끈을 연결하여 들깨나무들을 다시 세웠습니다.
그러나 억수로 커버린 들깨나무를
다시 세우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오늘 다 작업을 못하고 날이 캄캄해 져서
내일 다시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 오늘 하루
고추농사를 짓는 하늘가식구들은
어제 비가 왔기 때문에
오늘 약을 다 치셨을 겁니다.
자칫 잘못하면 탄저병이 와서
고추농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또 비소식이 없다고 하니까
어제 내린 비로 한동안 버텨야 할 것 같습니다.
<백향과>
<구아바>
<구아바>
<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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