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2년 7월 11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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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1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2. 7. 11. 20:39

오래간만에 반가운 비가 내렸습니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 내내 내리다가 점심 때쯤 그쳤습니다.

 

비가 내리는 모습이 얼마나 좋은지

우산을 쓰고 나가서 하늘가마을을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온 마을이 물에 젖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밤나무들이 이번 비로 인해서 

밤송이들이 커질 것을 생각하니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요즘 한참 꽃들이 활짝 피어있는 배롱나무꽃들이

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이왕이면 다리가 넘치도록 하루종일 내리기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오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얼마나 감사하고 기분이 좋은지...

 

요즘 비가 오지 않아서

고추나무들이 힘이 없었는데

오늘 비로 인해서 

고추나무들이 다시 생생해 질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맑은 날보다

비오는 날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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