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2년 6월 17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카테고리 없음

2022년 6월 17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2. 6. 17. 20:26

오늘도 날씨가 많이 더웠습니다. 

잠깐 밖에 나갔다 와도 땀이 얼마나 나는지....

 

오늘도 드림하우스에 심겨진 백향과와

드림하우스 앞에 있는 화분들에 물을 주고,

우사 앞마당으로 가서 댑싸리에 물을 주었습니다. 

 

다음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다음주부터는 물이 충분해서

물 주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장마는

저수지에 물이 가득 차고

강물이 다리를 넘쳐 흐를 정도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너무 많이 오면 피해가 생기니까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에

아주 작은 새가 텃밭에 쳐 놓은 그물에 걸려서

날아가지 못하고 푸드득 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도 날개짓을 하여서

그물망이 온몸에 완전히 엉켜서

도저히 빠져 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물망을 가위로 잘라서 새를 꺼냈습니다. 

새를 꺼내는 과정에서

새는 자기를 해하려고 하는 줄 알고

제 손을 얼마나 부리로 쪼아 대는지....

 

아마도 자기를 구해줄려고 하는 것을 알았더라면

그렇게 부리로 쪼아 대지 않고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을 겁니다. 

 

우리의 인생도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알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뜻에 가만히 순종하며 살아갈텐데....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니

그렇게 부리로 쪼아대고

원망하고 걱정하고 낙심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조용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나의 몸을 맡기며

평안함을 누려 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