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2년 5월 21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카테고리 없음

2022년 5월 21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2. 5. 21. 20:40

오늘도 무더운 여름 하루였습니다. 

계절은 봄이지만

날씨는 여름이었습니다. 

 

외토 들판에 모내기를 마친 논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고 있습니다.

점점 들판의 분위기가 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약치는 작업을 했습니다.

텃밭에 심어 놓은 나무들에

진딧물과 나방과 벌레들이 많이 생겨서

나무 끝 새순들이 말라서 죽고 있고,

미국선녀나방도 조만간 활동할 것 같아서

약을 쳤습니다.

 

그동안은 

벌레가 먹으면 먹도록 놓아두고

끝까지 살아 남는 것들만 먹자!라는 생각으로 

텃밭 농사를 지었는데,

그렇게 농사를 지으니까 

고생해서 지은 농사가 망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처음으로 약을 쳤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약을 쳐 본 일이 없어서

약을 치는 일이 어찌나 서툴고 힘이 들던지...

앞으로 몇번 약을 쳐보면

약치는 일도 어렵지 않게 될 겁니다. 

 

오전에는 드림하우스에 나가서

백향과 꽃 수정도 하고, 

나무에 물도 주었습니다. 

계속되는 가믐으로 인해서

나무들이나 작물들이 얼마나 목이 말라 하는지...

 

오늘 오후에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기대를 했는데

전혀 비가 내리지 않아서 실망했습니다. 

 

오후에는 날씨도 덥고 햇살도 따가워서

가능한 한 집에서 조용히 주일 준비를 하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내일은 주일입니다. 

따가운 햇살을 맞으며

하늘가식구들이 먼길을 달려 교회로 올 겁니다. 

한주간 만에 만남이지만

너무 반가울 것 같습니다.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