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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일(주일) 외토하늘가교회 주일일기

외토하늘가 2022. 5. 1. 19:59

오늘은 5월 첫날이자 첫주일이며, 

어린이주일이었습니다. 

 

매년 어린이주일을 맞이할 때마다...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교회에는 어린이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주일이 되면...

어린이들에게 선물도 주고, 축하도 하고, 축복도 하고....

그렇게 지내면 좋을텐데...

우리 교회는 어린이들이 한명도 없기 때문에...

선물을 주고 싶어도 선물을 줄 수 없고,

축복해 주고 싶어도 축복해 줄 아이들이 없습니다.

 

물론 하늘가식구들 각 가정마다 손주들은 많습니다.

우리 하늘가식구들 손주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제가 세어 보니까...

모두 13명이더라구요....

 

마음 같아서는...

해마다 어린이주일이 되면... 우리 손주들을 다 오라고 해서...

선물도 주고 축복기도도 해 주고... 그러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코로나가 다 사라지고 나면...

어린이 주일에 한번 우리 손주들을 다 초대해서....

선물도 주고 축복도 해 주고...

그런 시간을 가져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주일, 어린이들이 없이 예배를 드리지만

우리 하늘가식구들이 어린아이의 마음이 되어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늘가식구들이

점점 나이가 들어가며 몸은 늙어가지만

마음은 어린아이가 되어

점점 순수해져가고 순전해져 가기를 

기대하고 기도하는 하루였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돈까스를 맛있게 튀기고, 

미나리나물과 머위쌈, 그리고 육계장으로

점심을 잘 먹고, 

오후 말씀 나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나눈 말씀은 빌립보서입니다.

빌립보서 1:1-2절 말씀을 가지고...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고백했듯이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서의 자의식을 가지고

남은 인생을 열심히 주님을 위해서 충성하며 살자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말씀 나눔을 마치고는

각자 오후 일과 시간을 가졌습니다.

농작물들을 돌보는 분들도 있었고, 

봄나물을 캐는 분들도 있었고,

일찍 귀가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이팝나무가 눈이 부시게 피어서

더욱 하얀 하루였습니다. 

 

오늘 아름다운 동산에서 하루를 보낸 하늘가식구들 마음이

치유가 되고 회복이 되고 행복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팝나무>

 <오늘 강단 꽃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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