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1년 11월 24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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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4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1. 11. 24. 19:31

오늘도 기온이 많이 내려간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아침큐티를 마치고

큐티한 내용을 매일 아침에 카톡에 올리는데,

오늘은 실수로(?) 너무 일찍 카톡에 올렸습니다. 

아마도 하늘가식구들이 아침 잠을 설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계속해서 찬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이제 가을이 물러가고 겨울이 올려고 그러는가 봅니다. 

 

오늘 오후에 합천 합천수목원에 가보기 위해서

길을 나섰습니다. 

합천수목원은 황매산 중턱에 있습니다. 

단풍이 아름답다고 소문이 나서

단풍이 아주 지기 전에 가볼려고

오늘 수목원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개장과 폐장 시간을 알아보았더니,

유감스럽게도 수요일은  휴무일이라고 해서

결국 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그냥 돌아가기에 아까워서

다시 찾아보니

의령에 도깨비숲이 있다고 해서

도깨비숲을 향해서 출발을 했습니다. 

 

도깨비숲을 향해서 가는 도중에

구불구불 길 옆으로 단풍 나무들이 심어져서

아직 지지 아니한 단풍들은 색깔이 아주 예뻤습니다.

내년에는 하늘가식구들과 함께

단풍이 예쁘게 들 때 드라이브를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깨비숲은 한우산 정상 부근에 있었는데,

한우산 정상 부근에 도착을 하니

입구에 바리케이트가 처져 있었습니다.

내년 4월까지 공사중이어서 출입을 하지 못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다시 돌아내려와야 했습니다. 

그래도 그냥 집으로 오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다시 가볼만한 데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의령에 흔들다리가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의령읍에 있는 흔들다리는

그동안 수없이 그 옆을 지나갔지만

막상 한번도 그 다리를 가보지 못했는데,

오늘 드디어 그 다리에 가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먼저 의병박물관에 들러서

의령의 역사와 의병의 역사를 공부하고, 

박물관옆에 있는 흔들다리를 건너가 보았습니다. 

 

의령천 위로 만들어진 흔들다리는

주변 경관과 어울려서 참 잘 만들어 졌습니다.

흔들거리는 부분과,

아래에 물이 흐르는 모습이 훤히 내려가 보이는 부분이 있어서

다리를 건너는 재미가 쏠쏠 했습니다. 

 

10년전에 합천으로 이주를 한 후에

수없이 의령을 지나다녔지만

이렇게 가까이 있는 의병박물관과 흔들다리를 

한번도 가보지 못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내년에

꽃피는 봄이 오면 하늘가식구들과 함께

다시 이곳을 찾아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시가 조금 넘으니 

금방 날이 어두워졌습니다. 

비록 가볼려고 했던 합천수목원은 못가보았지만

그 대신에 또 다른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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