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1년 11월 10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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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0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1. 11. 10. 19:29

오늘도 새벽에 살짝 비가 내렸습니다.

비라고 하기보다는 이슬이 많이 내렸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구름이 많았습니다.

햇살도 가끔 보였지만

차가운 바람과 함께 점점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낮에 하늘가마을을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늘 돌아보아도 돌아볼 때마다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역, 

그리고 하늘가동산, 

하늘가식구들의 삶의 흔적들, 

하늘가식구들의 헌신과 수고의 흔적들...

이제 가을이 지나고 겨울로 넘어가고 있는데,

아직도 봄인양 착각을 하고

봄꽃들이 피는 것이 있었습니다. 

물론 곧 서리가 내리면 다 죽게 될 겁니다. 

백향과도 요즘 꽃도 피고 열매도 한참 맺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리가 내리면

바깥에 심어 놓은 백향과들은

서리를 맞고 다 죽게 될 겁니다.

물론 열매들도 다 스러져 버릴 것이구요...

 

그러나 하우스 안에 섬겨진 백향과는

지금 달린 백향과가 겨울에 떨어지고,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다시 새로운 꽃이 피기 시작할 겁니다. 

 

열대작물인 백향과에게 있어서는 

추위를 막아주는 하우스가

생명의 은인인 셈입니다. 

 

우리 인생도 참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 힘듬을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을 때도 있구요...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은, 

방패시요,산성이시고, 피난처시고, 환난날에 만날 큰 도움이신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기에

혹독한 고난도 능히 버티며 삶을 이어나가고

때가 되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될 겁니다. 

 

하늘가식구들 모두가, 

하나님의 보호함 속에서 

늘 안전함을 얻게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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