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1년 10월 4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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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4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1. 10. 4. 19:49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벼들은 추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푹 숙였고,

농로에 자라고 있는 억새는 점점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합천 황매산 억새평원은

대한민국에서도 알아주는 명승지입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여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서 인파가 주춤하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관광객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우리 하늘가식구들도

이번 주일에 예배를 마치고 황매산에 다녀 올려고 합니다. 

해마다 일년에 두번씩, 

봄에는 철쭉구경하러, 

가을에는 억새구경하러 다녀오곤 했었는데

역시 코로나로 인해서 요즘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억새구경을 하기 위해서

다녀올 예정입니다. 

 

오늘은 점심먹고 밤산에 올라갔습니다. 

이제부터는 늦밤이 떨어져서

크고 굵은 밤들 주울 수 있습니다. 

 

내일 오후에 농협 밤수매가 끝이 납니다. 

밤수매가 끝나면

밤농사도 거의 다 끝나게 됩니다. 

그동안 하늘가식구들이 날마다 밤산에 올라가

밤줍는다고 고생을 많이 하셨었는데

이제 그 고생도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오후에 

진장로님과 김권사님, 박권사님, 

그리고 제 아내가 밤을 주웠는데....

역시 밤이 많이 줄었습니다. 

 

오후에는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밤줍기 체험을 했습니다.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이

밤집게로 알밤을 집을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귀엽기만 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밤체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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