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1년 9월 22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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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2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1. 9. 22. 20:49

오늘은 추석연휴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지난주일부터 중단되었던 밤수매가

오늘부터 다시 시작되기 때문에

오늘은 아침부터 하늘가식구들이 일찍 밤산에 올라갔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문집사님과 고권사님이

여수에 가셨다가 오늘 하루 밤을 줍기 위해서

아침에 외토로 오셨습니다. 

 

최재민장로님 부부도 오늘 귀경하지 않고

밤을 줍고 올라가시기로 하셨고, 

순권사님도 밤줍기 위해서 외토로 오셨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밤을 줍는 분들이 갑자기 많아졌습니다.

 

며칠동안 밤을 줍지 않아서

온 밤산에 밤들이 깔려 있는데

이렇게 밤을 줍는 분들이 많아져서

오늘은 밤을 얼마나 많이 주웠는지 모릅니다.

 

점심 때쯤에 갑작스럽게 비가 내려서

밤줍는 일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점심을 간단하게 김밥을 먹고는 

다들 하루종일 열심히 밤을 주웠습니다. 

 

저녁에 밤을 선별해 보니 모두 21자루나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거의 1톤 가까이 밤을 주운 겁니다. 

그만큼 오늘 밤을 줍느라고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참 감사한 것은...

그렇게 밤을 줍는 일이 힘들고 고된 작업이지만

하늘가식구들 모두가

자원하는 마음과 기쁨으로 이 일을 감당하셨습니다. 

 

10년전 외토하늘가교회가 시작되면서 부터

하늘가식구들은 매년 9월이 되면 밤을 줍는 것이 일상화 되었고

그 힘든 일들을 기꺼이 감당해 주심으로

그동안 교회 재정에 큰 힘이 되어 왔습니다. 

 

아무 댓가도 없이

다만 교회를 사랑하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 아름다운 헌신을 감당해 오신 하늘가식구들이 있기에

외토하늘가교회는 10년동안 하나씩 하나씩 광야를 일구어

평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늘가식구들의 이런 아름다운 헌신과 충성들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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