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1년 8월 24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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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4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1. 8. 24. 20:09

태풍 오마이스가 어젯밤에 경남 고성으로 상륙해서

오늘 울산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그 영향으로 하늘가마을에는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비만 많이 오면 잠겨 버리는 잠수교인 하늘가다리도

어젯밤에 잠겼다가 새벽에 풀렸습니다. 

그러다가 오전에 다시 세찬 비로 인해서

다시 잠겨서 저녁까지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로인해서 밖에 나가계시는 하늘가식구들이

모두 저녁 늦게까지 귀가를 하지 못했습니다. 

늘 각오(?)는 하고 있지만

비만 많이 오면 늘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큰다리를 놓아달라고 여러차례 호소를 했지만

아직까지 진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큰다리가 놓아질 것이라고 믿지만

그 시기가 빨라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세찬 바람과 많은 비로 인해서

밤송이들도 많이 떨어지고, 

밤산으로 올라가는 길 옆에 산등성이가 무너져

밤나무 한그루가 통째로 넘어지고 

길이 가로 막혀 버렸습니다. 

큰 피해는 아니지만 밤을 주울려면

포크레인으로 길을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비는 가을장마와 겹쳐서

앞으로도 며칠 계속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비가 계속오면 밤산 예초작업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제는 그만 오고

밤산 예초작업이 시작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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