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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1년 8월 23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아직 전체적으로는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태풍이 남해안에 가까워 지면서
저녁부터 빗줄기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밤 사이에 최대 300mm 가량 비가 온다고 하는데
오늘 밤이 잘 지나가기를 기도해 봅니다.
비가 오면서
오늘부터 시작하려고 했던 밤산 예초작업이
뒤로 미루어졌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시작이 되겠지만
이번 비가 목요일까지 계속해서 온다고 하니까
아마도 주말까지는 예초작업이 미뤄질 것 같습니다.
예초작업이 제 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밤을 줍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주 말 쯤에는 올밤들이 떨어지게 될텐데
이번주까지 예초작업이 진행이 되지 않으면
올밤을 줍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밤산 상황을 살펴보기 위하여
오늘도 우산을 쓰고 밤산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비를 맞은 밤산은 주먹만한 밤송이들이 비를 촉촉히 맞으면서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 비가 많이 내리면
아마도 한밤 중에는 다리가 넘칠 것 같습니다.
윤집사님도 혹시나 다리가 넘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셔서
일찍 퇴근해서 귀가 하셨습니다.
밤새 태풍이 지나가면서
아무 피해를 남기지 않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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