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1년 7월 26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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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6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1. 7. 26. 20:29

오늘도 폭염경보가 내린 무더운 하루였습니다. 

오전에 밤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배수관을 묻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포크레인으로 배수관을 자리잡고

오늘은 콘크리이트로 묻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동안 입구에 물길이 없어서 

비만 오면 물이 넘쳐서 우사로 흘러내렸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토사까지 함께 내려와

항상 우사 앞에는 토사가 쌓이곤 하였습니다. 

 

이번에 밤산길 포장공사를 하면서

입구에 배수관을 묻어서 물길을 만들기로 하고

멀리 적중까지 가서 콘크리이트 배수관을 사가지 와서

금요일에 포크레인으로 배수관을 자리잡아 놓았다가

오늘 콘크리이트로 마감작업을 했습니다. 

 

날씨가 얼마나 뜨겁고 더운지, 

오늘 작업을 하신 진장로님과 신집사님이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저도 조금 작업하다가 갑자기 머리가 어지러워서 잠깐 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진장로님과 신집사님이 수고하셔서

밤산 입구에 아주 멋있게 배수관이 설치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비가 많이 와도 대부분 이 배수관을 통해서 물이 빠지기 때문에

우사까지 토사가 밀려 내려오는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오후에

지난 장마로 토사가 씻겨 내려가 깊게 파인 밤산길에

흙과 자갈을 다시 채우는 작업을 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그 위에 콘크리이트로 덮어서 

앞으로는 비가 와도 물이 토사를 씻어 내리는 일은 없게 될 겁니다. 

 

날씨가 무더워서 하늘가식구들이 많이 고생을 하시겠지만,

그래도 그 수고와 헌신과 땀으로 인해서

밤산길 보수공사가 끝나고

멋진 밤산길이 완성이 될 겁니다. 

 

그러면 8월말부터 밤을 주우러 올라가는 일도 한결 편해지게 될 것이고, 

앞으로 밤산이 에덴동산으로 꾸며질 때도

이 길이 아주 큰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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