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8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오늘 드디어 밤산포장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4월부터 계속해서 뒤로 미뤄지다가

우여곡절 끝에 오늘부터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포크레인이 길을 정비하고,

목수팀이 콘크리이트를 부을 가림막을 치는 작업을 했습니다. 

 

새벽 5시부터 포크레인이 도착해서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목수팀도 7시경 도착을 해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가림막을 잔뜩 실은 트럭이 급경사길을 뒤로 내려오다가

그만 미끄러지면서 경사를 굴러 골짜기로 추락해서 뒤집어진 겁니다. 

 

포크레인 기사의 소식을 받고 급히 올라가 보니

골짜기에 차가 뒤집어 있어서 너무 놀랐습니다.

사람은 안다쳤냐고 물으니까

사람은 안다쳤다고 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트럭이 굴러 떨어지면서 운전사가 탔던 부분이 크게 충격을 받지 않아서

다행히 뒤집어진 차량에서 운전사가 크게 다치지 않고

빠져 나올수가 있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만일 인사사고가 났더라면

밤산길 포장공사는 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었을 겁니다. 

 

급히 큰 포크레인을 한대 불러서

트럭을 끌어올려 바로 세워서

나중에 레카차로 정비소로 보냈습니다. 

 

다행히 작업을 계속 진행되었고 

이제 레미콘 차량이 와서 콘크리이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레미콘 작업은 수요일부터 시작이 되어

금요일에 마칠 예정입니다. 

큰 사고나 문제 없이 모든 작업이 안전하게 잘 끝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요즘 신집사님과 진장로님은

이 무더운 날씨에 하우스를 짓느라고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꽃농사를 짓고 있는 신집사님 댁에서

추가로 하우스 2동을 짓는데

진장로님이 도와주셔서 함께 짓고 있습니다.

장마 전까지 다 짓기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수고를 많이 하시고 계십니다.

잘 지어지기를 기도해 봅니다. 

 

오늘 저녁에 아내와 하혜와 함께

뚝방길 산책을 나갔습니다. 

오늘은 용계쪽으로 코스를 선택해서 산책을 했습니다. 

날파리들이 많아서 산책하는데 방해가 되었지만,

그래도 시원한 바람과 푸른들판,

그리고 아름다운 석양으로 인해서

즐거운 산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