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1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어젯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오늘 점심 때까지 게속해서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내리는 시간은 길었지만

내린 비의 양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온 대지를 촉촉히 적시는데는 충분했습니다.

 

오전에 하늘가마을을 한바퀴 돌아보면서

밤산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밤산의 밤나무들은 이제 밤꽃이 절정었습니다. 

마치 밤산 전체가 하얗게 물을 들여 놓은 것 같습니다. 

밤꽃 냄새도 진동을 하고...

 

이제 얼마지나지 않아서

밤꽃이 지고 수정된 밤들이 고개를 내밀게 될 것이고, 

무더위와 싸우다가 보면 금방 밤을 수확할 때가 다가올 겁니다. 

올해는 밤산 길도 새로 포장을 하고,

드림하우스 토마토 농사도 안식년을 맞이해서

밤농사 짓기가 한결 수월해 질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토마토를 수확했습니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진장로님, 김집사님, 김권사님, 박권사님, 그리고 한사모가

수고를 하셨습니다.

 

요즘은 일조량이 좋아서 그런지 

토마토 양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격도 많이 떨어지지 않고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아마도 두주 안에는 토마토 농사가 끝나게 될 것 같습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토마토 농사가 끝나면 드림하우스가 안식년에 들어가게 됩니다.

드림하우스가 내년에는 창립 10주년 행사를 진행하는 장소로

요긴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  

 

오늘 윤집사님이 얀센백신을 맞으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외토에 사시는 대부분의 하늘가식구들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하늘가마을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더욱 안전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