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1년 4월 17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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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7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1. 4. 17. 20:37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고,

오후에 갑자기 소낙비가 내릴지도 모르니

조심하라는 예보가 있어서

하루종일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조심을 했습니다. 

 

그러나 황사도 예상보다 적었고

소낙비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특별한 일이 없는 일상을 보냈습니다. 

토마토들을 돌보고, 

텃밭을 가꾸고,

내일 주일 준비를 위해서 진주에 잠깐 나갔다 오고...

 

요즘 낯선분들이 하늘가마을을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토동마을이 고향인 분들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고향을 떠나 타향에 사셨는데, 

봄소식에 고향이 그리워 방문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만나서 대화를 나누면, 

옛날에 외토에서 살던 이야기, 

외토의 옛날 모습들을 들려 주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고 가난했던 시절이었지만

세월이 흘러서 지금 생각해 보면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노후를 고향에서 보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기 어려워 아쉬워들 하셨습니다. 

 

새로운 고향을 찾아 외토로 온 하늘가식구들도

세월이 흐르면 지금의 시절을 추억하게 될 겁니다. 

지금의 우리의 삶의 모습들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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