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1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따뜻한 봄날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오늘 오후에 토마토를 수확했습니다. 

원래는 내일 수확할 예정이었는데

요즘 햇살이 좋아서 토마토가 빨리 익었고, 

내일은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오늘 수확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토마토가 정말 예뻤습니다. 

원래부터 하늘가마을 토마토는 예뻤지만

오늘은 더 예뻤습니다. 

버릴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하늘가식구들이 정성을 다해서 

돌보아 주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요즘 하늘가식구들은 바쁩니다. 

신집사님과 이권사님은

오늘 스타티스를 수확하셨습니다. 

보라색 스타티스를 한아름 안고 나오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김집사님과 정권사님도 

텃밭농사를 짓느라고 바쁜 하루를 보내셨고,

올해 동네 텃밭을 얻은신 김장로님도

아카시아꽃이 피기 전에 밭일을 미리 해 놓으시기위해서

오늘 하루 열심히 텃밭 일을 하셨습니다. 

 

봄날 하루해가 참 짧았습니다. 

금방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그 대신에 해가 길어졌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녁 6시만 되면

날어두워졌는데,

이제는 저녁 7시가 되어도 어둡지가 않았습니다. 

덕분에 들일을 조금 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길어진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