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7일9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밤사이에 눈이 많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밤새 잠자면서도 걱정이 되었었는데,

새벽에 일어나 창 밖을 보니 전혀 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그래서 아침에 출근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습니다. 

 

오늘은 참 추웠습니다. 

한낮 기온도 영하 2도에 머물렀습니다. 

바람은 마치 태풍이 부는 듯 강풍이 불었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 때는 길윽 걸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나 추운지...

내일까지는 계속해서 춥다고 하니, 

봄을 기다리며 물러가는 추위를 즐겨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토마토를 땄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따고 이틀만에 또 땄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절반만 땄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진장로님, 김집사님, 김권사님, 박권사님이 

아침부터 수고하셨습니다. 

토마토를 따고, 선별하고, 박스포장하고...

오후 1시가 넘도록 점심도 드시지 못하시고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요즘 토마토 경매 가격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명절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토마토 가격이 오르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