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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1년 1월 8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오늘은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새벽에 화장실 갔다가
물이 얼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얼마나 당황이 되었는지...
충분히 보온장치를 해 놓은 것으로 기억했는데,
사실은 지난 여름에 보온장치를 벗겨놓았던 것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아침에 큐티를 하고 7시부터
수도관을 녹이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헤어드라이기 두 대를 돌리고,
뜨거운 물을 끓여서 비닐봉지에 넣어서
얼은 부분에 놓았습니다.
가뜩이나 추운 날씨에
콧물도 나오고 귀도 쨍하고 손도 시럽고...
그래도 아마 1-2시간은 씨름을 해야 할 줄 알았는데....
한 3-40분 정도 녹이니까
갑자기 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반갑고 기쁜지...
빨리 보온재를 넣고 보온장치를 단단히 하고
냉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마무리를 했습니다.
아마도 오늘 밤에는 얼지 않을 겁니다.
항상 방심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때로는 큰 낭패를 보기도 합니다.
신앙생활도 방심하거나 나태하면
영적으로 큰 문제가 생기거나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요즘같이 코로나19로 인해서
대면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비대면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더 기도하면서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추운 날씨였지만
진장로님과 김권사님은 드림하우스로 나오셔서
토마토들을 지키고 돌보셨습니다.
두 분이 항상 토마토들을 돌보아 주셔서
얼마나 든든한 지 모릅니다.
오늘 밤은 추위가 절정이라고 하는데
하늘가식구들 모두가
추위로 인해 어려움 당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