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0년 8월 12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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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2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0. 8. 12. 20:41

오늘은 엄청 더운 날이었습니다. 

습도도 얼마나 높은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줄 흐를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날씨도 덥고 습도도 높지만

그동안 장마와 태풍 때문에 미뤄 두었던 일들을 하느라고

하늘가식구들의 하루는 바빴습니다. 

 

진장로님은 성전 리모델링 마무리 공사를 하셨고, 

김장로님은 벌을 돌보시느라고 바쁘셨고, 

김집사님과 정권사님은 고추 따시느라고 바쁘셨습니다. 

 

저는 아침 일찍 토마토 모종에 물을 주고,

이어서 바로 깨밭으로 가서 깨를 잘랐습니다. 

더 이상 놓아두면 썩어버리기 때문에

오늘은 아무리 더워도 잘라야 했습니다.

 

제 아내와 오전에 열심히 깨를 잘랐고,

오후에는 깨를 다듬어 말렸습니다. 

깨와 함께 하루를 보냈습니다.

일이 다 안끝나서

제 아내는 야간작업까지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녁에 하늘가식구들이 모여서

수요예배를 드렸습니다. 

다들 더위에 지치셨지만

그래도 수요제단을 지키기 위해서 달려오셨습니다. 

 

오늘은 시편 14편을 가지고

'어리석은 자는'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는,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살아 갑니다.

그래서 부패하고, 자긍하고, 악을 행하는 데 있어서 거리낌이 없습니다. 

그리고 필경은 패망과 심판의 길을 갑니다.

그래서 어리석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친교의 시간을 가지다가

모두들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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