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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30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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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30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0. 5. 30. 21:35

이제 5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5월은 농번기와 겹쳐서

하늘가식구들이 바쁜 한달을 보냈습니다.

아마도 어떻게 한달을 보냈는지 다들 실감이 나지 않으실 겁니다.

 

아무튼 5월 마지막 토요일이었던 오늘,

정말 더웠습니다.

지금은 여름이라고 알려 주듯이...

 

오늘은 외토 벌판이 분주했습니다.

주말이라서 자녀들이 부모님댁에 방문해서인지

들판에 논들마다 모내기 하느라고 바빴습니다.

평소에 보지 못했던 젊은이들도 많이 보이고...

 

하늘가식구들 가운데는

진장로님 가정과 김집사님 가정에서도

모내기를 하셨습니다.

진장로님 가정은 어제 다 못한 모내기를

오늘 계속하셨고,

김집사님 가정은 오늘부터 모내기를 시작하셨습니다.

이제 양파를 수확하고 나면

양파밭에도 모내기를 하실 겁니다.

 

제 아내는 요즘 참깨 심느라고 바쁩니다.

퇴근 후 일상이 참깨밭에 올라가 참깨를 심는 일이며,

저는 덩달아서 매일 새로 심은 참깨에 물을 주는 것이

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참깨에 물을 주면서 깨달은 것은....

물을 잘 준 참깨 모종은 쑥쑥 잘 크고,

물을 잘 주지 않은 모종들은 잘 크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만큼 농부의 손길이 중요하다는 것이고,

그렇게 농부의 손길이 자주 가는 작물들은

행복한 작물들입니다.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늘 우리의 삶 속에 닿아 있기에

우리도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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