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0년 5월 28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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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8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0. 5. 28. 21:26

파란하늘과 신선한 공기가

오늘도 외토에 살고 있음을 감사하게 했습니다.

오늘도 드림하우스에서는 토마토 수확이 있었습니다.

진장로님과 김집사님, 그리고 김권사님과 박권사님이 수고하셔서

토마토를 수확했습니다.

마치 한여름 같은 날씨 속에서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 토마토를 따시고, 선별과 박스작업까지

마치셨습니다.

오늘 점심 때,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된 도사님 가족이

하늘가마을을 방문하셨습니다.

5월 초에 방문하실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오늘에야 방문하시게 되었습니다.

생태목회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대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어제 몸살로 인해서 병원에 다녀 오셨던 진장로님은

오늘도 쉴 사이도 없이

토마토 수확과 내일 모내기를 할 준비를 하시느라고

바쁘셨습니다.

오늘 푹 쉬셔야 내일 모내기를 하실텐데...

몸이 상하지 않으시기를 기도해 봅니다.

 

김장로님은 지난 봄 내내 함안에서 양봉하시느라고 수고하셨는데

오늘 꿀을 내리셨습니다.

올해 아카시아꽃이 별로 안좋아서

아카시아꿀이 나오지 않고

그대신에 잡화꿀이 나왔는데

맛을 보니 아카시야꿀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꿀 품질도 좋고...

 

이제 조만간 다시 벌들을 하늘가마을로 데리고 와서

이번에는 밤꿀을 따시게 될 겁니다.

밤꿀농사도 잘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퇴근한 제 아내는 오늘 저녁에

집 뒤 깨밭에 빈자리마다 참깨를 겨 심었습니다.

저는 새로 심은 자리마다 물을 주었고...

나중에는 깨가 안보일 정도로 캄캄해 졌는데도

물을 주어야 했습니다.

 

예전에 처음 하늘가마을을 시작할 때는,

더듬어 가면서 작물을 심는 것이 일상적이었는데...

옛생각이 났습니다. ^^

 

드림하우스 옆에 지은 창고에

자전거 한 대를 보관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자전거 앞에 달려 있는 바구니에

무엇인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김권사님이 살짝 펴보시니

갑자기 새가 한마리 날아가면서

거기에 새알이 6알 있었습니다.

새가 거기다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서 품고 있었나 봅니다.

깜짝 놀란 새가 다시 돌아와

다시 새알을 품고

그 새알들이 부화되어 세상으로 날아가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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