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4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코로나19 위기정국이 계속되고 있어서

4월도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4월도 그냥 지나갈 것 같습니다.

4월은 기독교 최대 명절 부활절이 있는 달입니다.

자치 이번 코로나19로 인해서

부활절에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각자 집에서 인터넷으로

부활절을 지켜야 하는 비극이 일어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부활절은 모든 교회들이 부활절예배를 드릴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오늘은 벗꽃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서

꽃구경 가는 것도 눈치가 보이지만,

신집사님도 퇴원하셨고

합천 백리길 벗꽃도 절정이고

그래서 한번 시간이 되시는 분들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오후 4시 20분 외토를 출발하여

합천에 들러서 핫도그와 꽈배기를 사가지고

합천백리길 드리아브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합천읍에서 합천댐까지,

그리고 합천댐에서 합천호수를 일주하고

돌아왔습니다.

벗꽃은 지금 최절정이었습니다.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얀 벗꽃잎이

바람이 불 때마다

길 위로 함박 눈같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얼마나 멋진 그림인지...

저녁에 하늘가식구들이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느라고

그 멋진 장면들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고

열심히 달려서 외토로 돌아왔습니다.   

외토에 와서

손권사님이 사가지고 오신 오리를

부추를 넣어 볶아서

하늘가식구들이 모여 함께

즐거운 식탁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코로나19 정국으로 위축되어 있었는데

오래간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전히 부산 식구들과는 함께 하지 못해서

못내 아쉬웠지만

코로나19 정국이 끝나면

부산식구들을 비롯한 하늘가식구들 모두가

 멋진 여행이라도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