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1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한주간이 또 지나갔습니다.

살같이 빠른 시간들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늘가식구들이

드림하우스에서 힘을 모아서

토마토 농사를 지었습니다.

김권사님과 박권사님은 토마토 잎을 잘라 주는 작업을 하셨고

저는 양액을 탔습니다.

어제부터 갑자기 시들은 토마토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제법 많아졌습니다.

놀래서 이상곤집사님께 연락 드렸더니

드림하우스로 달려 오셨습니다.

시들은 나무들을 자세히 살피시더니

안심이 되는 얼굴로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다행히 역병이나 후자린균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단순한 뿌리 시들음병인 것 같습니다.'

   

역병이나 후자린균이 번지면

올해 토마토 농사를 접어야 합니다.

지난 며칠간 비가 내리더니

뿌리가 약한 나무들이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이제 1월 말쯤이면 수확이 시작될텐데

토마토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린 나무들을

잘라내야 한다는 것이 못내 아쉽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번지는 역병이 아니라서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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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서김해교회 식구들하고

예배를 같이 드리게 됩니다.

낯설은 얼굴들이지만

주 안에서 한 가족으로서

기쁨으로 함께 드리는 예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