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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19년 9월 28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9월 마지막 토요일이었습니다.
8월 여름이 지나가고 9월이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9월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가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가을들녘에는
벼들이 황금빛 고개를 떨구고 있고
가을 작물들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쏱아지기 시작한 밤은
오늘은 절정기를 맞이했습니다.
밤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밤을 주웠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밤줍기 위해
밤산으로 올라간 하늘가식구들은
하루 종일 밤과의 전쟁을 치르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이상곤집사님 농장에서 일하는 일꾼들을 지원해 주셔서
같이 밤을 주웠습니다.
하루종일 땀을 쏱아내며 주운 밤을 선별해 보니
기록적으로 20자루가 되었습니다.
20자루의 밤을 주울려면
밤주운 사람들이 하루종일 수만번 허리를 굽혀야 합니다.
허리가 여의치 않으신 박권사님, 김권사님이
매일 수만번 허리를 굽혀 밤을 줍고 있으니
지금까지 견디는 것도 대단하고
그 정신력도 대단합니다.
내일은 하늘가식구들이 총동원해서
밤을 주울려고 합니다.
밤수확도 이제 한주간 정도만 지나면
절정기가 지나서
밤을 주울려면 한참을 찾아야 할 정도가 될 겁니다.
하늘가식구들,
오늘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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