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1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17호 태풍 '타파'가

점점 세력을 키우며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내리고 있고

내일과 모레까지 계속해서 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하니

아마도 내일은 하늘가 다리가 넘칠 것 같습니다.

다리가 넘치면

다리 이 쪽에 사는 사람들이 고립되고,

다리 저쪽에 있는 분들이 통행할 수 없게 됩니다.

내일은 주일이라서

부산에서 예배 드리러 오게 될텐데

다리가 넘치면 함께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오전에 다리가 넘치지 않기를 기대하지만

그 기대대로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밤산에도 올라가지 않고

하늘가식구들이 각자 소소한 개인 일들을 하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 심을려고 했던 토마토 모종은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로 일정이 미루어 졌습니다.

내일 하루 남해안을 거쳐 부산 앞바다로 빠져 나가게 되는 태풍이

조용하게 빠져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