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6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다가 황해도쪽으로 상륙하여

한반도를 빠져 나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강한 중형급이라서

태풍 영향권에 있는 지역에서는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외토하늘가마을은

예산진로에서 많이 벗어나 있어서

큰 피해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태풍이 지나가는 시간인 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에는

주의를 하고 있을 예정입니다.

어제 수확한 밤을 오늘 처음으로

밤수매를 하고 있는 농협에 가져다 주었습니다.

예년에는 추석전에는 3-4천원대 수매가였었는데

올해는 첫 수매가가 2500원으로 시작을 해서

실망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수매가가 형성이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예년수준의 수매가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격적인 밤수확을 앞두고

오늘도 하늘가식구들은 각자가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권사님은 빨갛게 잘 익은 고추를 따서 씻어 말리셨고

김집사님은 겨울 양파농사를 위한 모종터를 준비하셨습니다.

정권사님은 루야가 수족구병에 걸려서 입원해서

장유에 가셨습니다.

이목사님과 하사모님은

지난주에 서울에 올라가셔서

다음주 월요일 경에나 내려오실 예정입니다.

이제 내일 새벽부터는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게 될 것 같습니다.

바람이 시작될텐데

태풍 링링이 큰 피해 없이 예쁘게 잘 지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