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19년 7월 11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카테고리 없음

2019년 7월 11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19. 7. 11. 20:54

오늘까지 장마비가 내린다고 하더니

어제로 비는 끝!

오늘은 아침부터 해가 쨍!


오래간만에

파란하늘과 뭉게구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 내린 비 덕분에 기온은 내려가

바람은 시원했습니다.





오늘 진집사님이

드림하우스 앞 밭을 갈으셨습니다.

약 2-300평 되는 밭에

들깨를 심기 위해서 입니다.


원래는 올해는 그대로 놓아두고,

내년에는 백일홍 꽃밭을 조성할려고 했는데

그냥 놓아두기 보다는

들깨농사라도 한번 지어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들깨를 심기로 했습니다.


정식으로 심는 것이 아니라

듬성듬성 심을 예정입니다.

기대한대로 죽지 않고 잘 자라면

그러면 나중에 들깨가 나무처럼 자라서

들깨 수확이 꽤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후에

다리 건너 첫 백일홍꽃밭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제 아내는 잡초를 뽑아주고

저는 나무와 전신주를 타고 올라가는 칡넝쿨들을 잘라주고....


칡넝쿨의 세력이 대단했습니다.

칡넝쿨은 어디에나 감고 지나가고 올라갔습니다.

칡넝쿨이 감은 나무들은 여지없이 고사해 죽고,

칡넝출이 무성한 곳에는

잡초들도 힘을 못썼습니다.


한삼덩굴과 함께

들판에서는 칡넝쿨이 천하무적입니다.

그대로 놓아두면

온 세상이 한삼덩굴과 칡넝쿨 세상이 될 겁니다.


그러나

가끔 사람이 칡넝쿨이나 한삼덩굴 허리를 잘라주면

맥을 못추고 그 세력이 무너져 버립니다.


우리의 삶도

우리를 덮어버리는 죄라는 덩굴을

그대로 놓아두면

온통 우리 삶을 뒤덮어버리게 될 겁니다.

그러면 우리의 인생도, 거룩한 삶도, 신앙도..

모두가 고사해 버리게 될 겁니다.


가끔(자주)

내 삶을 덮고 있는 죄라는 덩굴들의

허리를 잘라주는 일이 꼭 필요합니다.


기도와 자기 성찰, 회개, 새로운 결단 등이

바로 그 칼날이 될 겁니다.


오늘도 하루의 삶을 성찰해 보면서

하루를 반성해 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