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19년 6월 29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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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9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19. 6. 29. 19:48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을 하여서

비를 많이 뿌리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늘 하루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예보로는

내일 새벽까지 내린다고 합니다.


내일까지 계속해서 내리게 되면

하늘가 다리가 물에 잠기게 되고

그러면 하늘가식구들이

내일 건너오지 못하게 되고

그러면 함께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비가 빨리 멈추고

물이 속히 빠져 나가기를 기도해 봅니다.


비가 많이 오면

그동안 단단히 땅 속에 뿌리를 내리고

절대 안뽑히던 잡초들이

무장해제를 하고 쑥쑥 잘 뽑힙니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이면

제 아내가 어김없이 밭으로 나가

풀을 뽑습니다.


오늘은 성전 앞 뜰로 나갔습니다.

한달여 전에 잔디정원을 만들어 놓았는데

잔디는 보이지 않고

온통 바래기 풀로 뒤덮여 있습니다.


우비를 입고

오후 내내 풀을 뽑았습니다.

그래도 얼마나 풀이 많은지

뽑은 흔적이 별로 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뽑다보면

풀은 사라지고 잔디만 남게 될 겁니다.

풀과의 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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