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5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오늘은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스포티지 차량이 대구부근 고속도로에서 고장이 나서

대구에 있는 정비소에 견인을 했기 때문입니다.

차량 노후가 심해서

수리하기 보다는 폐차하는 것이 났다고 해서

교회에서 하늘가식구들과 의논하여

폐차하자고 결정을 하고

오늘 폐차하기 위해서 대구에 갔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직도

한참은 탈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더 이상 타기 어렵다고 하니

폐차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몇년전

차량이 꼭 필요할 때

동집사님 가정에서 기증을 해 주셔서

그동안 잘 탔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정도 많이 들었고

도움도 많이 받았는데

막상 폐차한다고 하니 얼마나 아쉬운지...

사람만 정이 드는 것이 아니라

차도 정이 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불편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또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필요한 차량을 주실 것으로 믿고

불편함을 감수해 볼려고 합니다.

여기까지 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